개기월식, 언제 볼 수 있을까요?
2025년 9월 8일, 드디어 우리나라에서 관측 가능한 개기월식이 찾아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기준으로 오전 2시 30분 24초에 시작해서 3시 11분 48초에 최대, 3시 53분 12초에 종료됩니다.
새벽 시간대이지만 약 1시간 20분 동안 지속되는 장관을 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천문현상이에요. 이번 월식은 아시아, 러시아, 호주, 인도양 지역에서 관측 가능하니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볼 수 있답니다!

서울 개기월식 관측 명당은 어디?
서울 도심 근교 추천 장소
- 한강공원 (여의도, 반포, 뚝섬 등): 넓은 시야 확보 가능
- 남산타워 주변: 높은 고도로 대기 영향 최소화
- 올림픽공원: 탁 트인 공간과 주차 편의성
- 용산가족공원: 시내 접근성과 관측 환경 모두 양호
지방 지역 개기월식 관측 명당
경상북도
- 영양 반딧불이천문대: 인공 불빛 하나 없는 원시의 밤하늘을 볼 수 있으며, 영양 하늘의 밝기는 암실(23등급)에 가까운 21.37등급으로 측정됩니다
- 보현산천문대 (영천시):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해발 1,124m 보현산 정상에 위치한 한국 최대 규모 천문대
- 안동 하회마을: 낙동강 주변 넓은 시야 확보 가능
- 경주 동궁과 월지: 역사적 의미와 함께하는 관측
#강원도
- 영월 별마로천문대: 해발 800m 고지에 위치해 대기 투명도가 우수하며 2023년 밤밤곡곡 100에 선정
- 정선 타임캡슐공원: 산간지역 어둠과 깨끗한 공기
- 강릉 안반데기: 해발 1,100m 고원지대로 별 관측 최적지
- 화천 조경철천문대: 북한강 상류 청정지역

전라남도
- 구례 화엄사 일원: 지리산 자락 청정지역
- 고흥 나로도: 남해안 섬 지역 깨끗한 하늘
- 완도 청산도: 섬 지역 특유의 맑은 대기
- 영광 불갑산: 서해안 고지대 관측지
전라북도
- 무주 덕유산: 산간 고지대 우수한 시야
- 진안 마이산: 기암괴석과 함께하는 천체관측
- 부안 변산반도: 서해안 해안가 관측지
경상남도
- 김해천문대: 체계적인 관측 프로그램 운영
- 거창 가조온천: 덕유산 자락 청정지역
- 합천 황매산: 억새평원과 함께하는 관측
충청남도
- 태안반도: 서해안 어둠 지대
- 계룡산 자락: 대전 근교 접근성 우수
- 보령 무창포: 해안가 넓은 시야
충청북도
- 단양 도담삼봉: 남한강 주변 개방된 시야
- 제천 청풍호: 호수 주변 탁 트인 전망
- 괴산 산막이마을: 산간 청정지역

관측지 선택 기준
1. 광공해 최소화: 도시 불빛에서 50km 이상 떨어진 곳
2. 서쪽 시야 확보: 월식이 서쪽 하늘에서 진행
3. 고도: 해발 500m 이상 권장 (대기 투명도 향상)
4. 접근성: 새벽 시간 안전한 이동 경로
5. 편의시설: 주차장, 화장실 등 기본 시설
지방 관측의 장점은 도심보다 훨씬 어두운 하늘에서 월식의 미세한 색깔 변화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영양반딧불이천문대나 별마로천문대 같은 전문 시설들은 관측 장비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더욱 추천합니다!

개기월식 관측 필수 준비물
기본 준비물
- 돗자리 또는 간이의자: 1시간 이상 목을 들고 관측하기 어려우니 필수!
- 따뜻한 옷차림: 새벽 기온이 쌀쌀하니 보온용품 챙기세요
- 손전등 (적색 필터): 야간 시력 보호용, 일반 손전등은 관측에 방해가 됩니다
- 보온병: 따뜻한 차나 커피로 체온 유지
관측 도구
- 쌍안경 (7×50 또는 10×50): 월면의 세부적인 변화 관찰 가능
- 천체망원경: 더욱 선명한 개기월식 감상 (선택사항)
- 삼각대: 쌍안경이나 망원경 고정용
- 스마트폰 거치대: 타임랩스 촬영용
기록용품
- 카메라 (망원렌즈): ISO 800-1600, 셔터속도 1-2초 설정 추천
- 관측 일지: 시간별 변화 과정 기록
- 별자리판: 주변 별자리 확인용
편의용품
- 간식: 긴 관측 시간을 위한 에너지 보충
- 휴대용 방석: 바닥 습기 차단
- 물티슈: 렌즈 청소용
- 여분 배터리: 추위에 배터리 소모가 빨라집니다

개기월식 촬영 팁
카메라 설정
- 매뉴얼 모드 사용 필수
- ISO: 800-3200 (월식 단계에 따라 조절)
- 조리개: f/5.6-f/8
- 셔터속도: 1/125초 (부분식) → 1-4초 (개기식)
촬영 포인트
- 월식 전체 과정을 한 프레임에 담는 다중노출 촬영
- 달의 색깔 변화에 집중한 클로즈업 촬영
- 주변 풍경과 함께하는 풍경 월식 사진

개기월식 관측 포인트
시간대별 관측 요령
- 02:30 - 부분식 시작, 달의 오른쪽부터 어두워지기 시작
- 03:11 - 개기식 최대, 달이 완전히 붉은색으로 변함 (블러드문)
- 03:53 - 부분식 종료, 달이 원래 모습으로 복구
관측 시 주의사항
- 일식과 달리 맨눈 관측이 안전합니다
- 추운 새벽이므로 충분한 보온 준비
- 달이 서쪽 하늘에 위치하니 서쪽 시야 확보 중요
- 구름 날씨 체크는 전날 저녁 필수!
다음 개기월식은 2029년 1월 1일이니 약 4년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한동안 볼 수 없는 귀한 천문현상이에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새벽 하늘의 신비로운 변화를 관측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준비만 잘하면 평생 잊지 못할 감동적인 경험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