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름다워서 추위 잊힌다
2025년 12월 5일 현재 철원 한탄강 물윗길 8.5km 전 구간이 단계별 개방을 거쳐 12월 13일 최종 완전 개방을 앞두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은 한탄강 협곡을 물 위에서 직접 걷는 특별한 겨울 트레킹 코스로, 눈 덮인 주상절리와 현무암 절벽이 만들어내는 절경을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지금 이 순간 가장 핫한 겨울 여행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오늘(12월 5일) 기준으로 6.9km까지 개방되었고, 12월 13일에 전 구간이 완전히 열리는 철원 한탄강 물윗길입니다.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만 한정 운영되는 이곳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라, 물 위를 걸으며 수만 년 지질의 흔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겨울 트레킹 명소인데요. 서울에서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이런 절경이 있다는 게 믿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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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인정한 특별한 트레킹 코스, 한탄강 물윗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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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은 202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수십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주상절리와 현무암 협곡이 136km에 걸쳐 펼쳐지는데, 이런 독특한 화산 지형을 국내에서는 오직 한탄강에서만 볼 수 있어요.
그동안은 여름철 래프팅이나 한겨울 얼음 트레킹으로만 이 협곡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철원군에서 2020년부터 강물 위에 부교를 설치하면서 더 안전하고 편하게 한탄강의 비경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답니다.
1.왜 겨울에만 운영될까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인데요, 한탄강 물윗길은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만 운영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수위 때문이에요. 봄부터 가을까지는 수량이 많아 부교 설치가 위험하지만, 겨울철에는 수위가 안정되어 안전하게 부교를 설치할 수 있거든요.
덕분에 이 특별한 경험은 1년에 5개월만 할 수 있는 희소한 체험이 되었고, 그래서 더욱 가치 있는 여행 코스로 사랑받고 있답니다. 2022년에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한국관광의 별'에도 선정되었어요.
12월 13일, 드디어 전 구간 8.5km 완전 개방!
올해는 11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개방을 시작했는데요, 드디어 12월 13일에 직탕폭포부터 순담까지 전체 8.5km 구간이 정상 운영됩니다!
단계별 개방 일정 (2025-2026 시즌)
- 1차 개방 (11월 1일): 송대소~은하수교 1.5km
- 2차 개방 (11월 8일): 직탕폭포~은하수교 4km
- 3차 개방 (11월 22일): 직탕폭포~승일교 5.2km
- 4차 개방 (12월 6일): 직탕폭포~고석정합수지 6.9km
- 최종 완전 개방 (12월 13일): 직탕폭포~순담 전체 8.5km
지금이 바로 완벽한 타이밍이에요! 전 구간이 열려서 한탄강의 모든 비경을 다 감상할 수 있거든요.
2. 코스 소개: 걷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나오는 8.5km
한탄강 물윗길은 태봉대교를 출발해 송대소, 은하수교, 마당바위, 승일교, 고석정을 거쳐 순담계곡까지 이어지는 약 8.5km의 장대한 코스입니다. 편도로 걸으면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돼요.
[ 코스별 하이라이트 ]
① 송대소 구간 - 주상절리의 향연
물윗길을 시작하자마자 만나는 첫 번째 하이라이트예요. 높이 30m의 수직 현무암 절벽에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펼쳐집니다. 기둥 모양은 물론 부채꼴 모양, 민들레꽃 모양까지 정말 신기한 자연의 조각품들을 볼 수 있어요.
② 은하수교 - 출렁다리 체험
2020년에 새로 개통한 Y자형 출렁다리로, 길이가 무려 410m나 됩니다. 중앙 통로는 투명 유리 바닥으로 되어 있어 발아래로 한탄강 협곡이 훤히 보여요. 짜릿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꼭 한번 건너보세요!
③ 승일교 - 역사가 살아있는 다리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승일교는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겨울철에는 이곳 주변에 아름다운 빙벽이 만들어져 사진 명소로도 유명해요.
④ 고석정 - 협곡 풍경의 백미
한탄강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죠.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절벽, 그리고 그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강물이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⑤ 순담계곡 - 피날레를 장식하는 절경
물윗길의 마지막 구간으로, 오랜 세월 물살이 바위를 깎아 만든 기묘한 형상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하얀 모래밭과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선경 그 자체예요.
[ 주차 및 매표소 위치 ]
주차는 무료로 가능하며, 총 5곳에 매표소가 있어요.
1. 태봉대교 매표소: 강원 철원군 갈말읍 상사리 522-13
2. 송대소 매표소: 강원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799-8
3. 은하수교 매표소: 강원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20-1
4. 고석정 매표소: 강원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825
5. 순담 매표소: 강원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산78-2
※중요! 물윗길은 일방통행이라 전 구간을 왕복할 수 없어요. 차를 가져가신다면 시작점이나 종점에 주차하고, 트레킹 후 택시로 돌아오시는 게 편합니다. 주말에는 셔틀버스도 운행되니 참고하세요!
[ 입장료 및 혜택 ]
- 입장료: 성인 1인 10,000원
- 철원사랑상품권 환급: 5,000원 (현장에서 즉시 지급)
- 실질 비용: 5,000원 (상품권으로 지역 카페, 식당, 주유소 등에서 사용 가능)
- 철원군민: 무료
입장료가 1만 원이라고 부담스러워하실 필요 없어요. 5천 원을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기 때문에 실제로는 5천 원만 내면 되거든요. 게다가 이 상품권으로 근처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면 완벽하죠!
[ 운영 정보 ]
- 이용 시간: 09:00~17:00 (입장 마감 15:00)
- 휴무일: 매주 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 운영 기간: 매년 10월~다음 해 3월 (겨울철 한정)
3. 방문 전 꼭 준비해야 할 것들
① 필수 준비물
- 트레킹화 또는 등산화: 얼음길과 바위 구간이 있어 미끄럼 방지 신발은 필수입니다
- 방한 장비: 두꺼운 외투, 모자, 장갑, 목도리 - 강변이라 체감 온도가 더 낮아요
- 핫팩: 손난로와 발난로 모두 준비하시면 좋아요
- 간식과 물: 중간에 매점이 없으니 미리 준비하세요
② 복장 팁
겨울철 강변은 평지보다 훨씬 춥습니다.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수 있으니 겹겹이 입는 걸 추천드려요. 특히 발이 시리지 않도록 두꺼운 양말을 신으세요.
4. 베스트 방문 시간과 사진 촬영 팁
[ 추천 시간대 ]
가장 좋은 시간은 이른 아침입니다. 한탄강에 물안개가 피어오르면 협곡 전체가 신비로운 분위기에 휩싸여요. 사진 찍기에도 최고의 순간이죠.
오후 시간대도 좋은데요, 햇빛이 협곡 사이로 들어오면 주상절리와 얼음이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 사진 명소 ]
- 송대소 주상절리 앞 부교: 30m 높이의 절벽을 배경으로
- 은하수교 투명 바닥: 발아래 협곡이 보이는 스릴 넘치는 사진
- 승일교 주변 빙벽: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얼음 절벽
- 순담계곡 하얀 모래밭: 협곡과 바위가 어우러진 풍경
5. 함께 즐기면 좋은 주변 관광지
한탄강 물윗길을 다녀오는 김에 근처 명소들도 들러보세요!
① 한탄강 주상절리길
물윗길과는 또 다른 매력의 트레킹 코스예요. 순담계곡에서 드르니마을까지 이어지는 3.5km의 잔도길로, 절벽에 매달린 출렁다리 13개를 건너며 협곡을 감상할 수 있어요. 입장료는 성인 1만 원이며, 물윗길과 함께 이용하면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답니다.
② 직탕폭포
한탄강의 대표 폭포로, 겨울철에는 얼어붙은 폭포의 모습이 장관이에요. 물윗길 코스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별도로 방문해도 좋아요.
③ 고석정
물윗길로 들어가지 않아도 고석정 주차장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협곡 풍경을 여유롭게 즐겨보세요.
6. 2026년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도 놓치지 마세요!
내년 1월 17일부터 25일까지는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가 열릴 예정이에요.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명예의 전당'에 오른 우수 축제로, 물윗길과는 또 다른 매력의 겨울 축제랍니다.
완전히 얼어붙은 한탄강 위를 직접 걸으며 빙벽과 얼음 조각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어요.
🚶➡️실제 방문객들의 이야기
"주상절리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에요. 물 위를 걸으니까 정말 협곡 속으로 들어간 느낌이 들더라고요."
"추운 날씨 각오하고 갔는데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추위를 잊었어요. 특히 얼음이 낀 주상절리가 햇빛에 반짝일 때는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8.5km가 부담스러웠는데 걷는 내내 볼거리가 많아서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가족들과 함께 걸으며 좋은 추억 만들었습니다."
한탄강 물윗길은 1년에 5개월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곳입니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지질학적 가치, 수만 년 화산 활동의 흔적, 그리고 겨울철 눈과 얼음이 만들어내는 절경까지. 이 모든 것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트레킹 코스예요.
12월 13일부터 전 구간이 완전히 개방되었으니, 이번 겨울에는 꼭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서울에서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이런 절경이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이죠.
추위는 두렵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따뜻하게 준비하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 문의: 철원문화재단 033-455-7072
- 홈페이지: 철원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 확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