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5000달러 시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요?
금값이 역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갈등과 달러 자산 이탈 현상이 금값 폭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넘어섰어요!
2026년 1월 26일 오늘, 국제 금값이 온스당 5,07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불과 3개월 전인 2025년 10월에 4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엄청난 속도로 치솟았죠. 지난해에만 무려 65%나 올랐고, 올해 들어서도 16%나 상승했어요.
더 놀라운 건 은값도 함께 뛰고 있다는 거예요. 은 현물 가격은 1월 23일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오늘은 108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금값이 치솟는 걸까요?
1. 트럼프의 그린란드 갈등이 불을 지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고 있는 그린란드 병합 시도예요.
트럼프 대통령은 1월 초부터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만들겠다며 강력하게 압박해왔습니다. 심지어 "쉬운 길이 아니면 힘든 길로 가겠다"며 군사적 행동까지 암시했죠.
이에 덴마크는 물론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이 크게 반발했고,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하기 시작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맞서 유럽 8개국에 10~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비록 1월 21일 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담 후 관세 부과를 철회하고 무력 사용도 배제했지만, 미국과 유럽 간 신뢰는 크게 흔들렸어요.
2. '셀 아메리카' - 달러와 미국채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건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을 대거 매도하기 시작했다는 점이에요. 이른바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현상입니다.
전통적으로 위기 상황에서는 달러와 미국 국채가 안전자산으로 각광받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정반대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달러 약세: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월 20일 98.6으로 0.8% 하락했어요.
- 미국 국채 급매도: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4.29%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채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뜻이죠.
- 주식시장 급락: 1월 20일 나스닥은 2.4%, 다우지수는 1.76% 폭락했어요.
실제로 덴마크 연기금 아카데미커펜션은 보유 중인 1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를 전량 매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3. 전문가들은 더 오를 거라고 예상합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국채 시장 자금의 1%만 금으로 이동해도 금값은 5000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고 분석했어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은 더욱 과감합니다:
- HSBC: 2026년 상반기 온스당 5,050달러 예상
- 골드만삭스: 2026년 중반 4,000달러, 연말 4,300달러 전망
- JP모건: 2026년 마지막 분기 5,100달러 가능성 제시
- 로스 노먼 시장분석가: 올해 최고 6,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

금값 상승의 다른 원인들도 있어요
중앙은행들의 엄청난 금 매입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을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어요. 2022년 1,080톤, 2023년 1,061톤, 2024년 1,089톤을 매입했고, 2025년에도 830톤 규모의 금을 순매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2011~2021년 평균 매수량의 두 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이에요. 각국이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금 보유를 늘리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되면서, 무이자 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어요.
금 공급은 정체 중
지난 10년간 전 세계 금광 산출량이 크게 늘지 않아서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금 투자 열풍
국내에서도 금 투자가 급증하고 있어요.
1월 22일 기준 KB·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이 2조 1,494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1.4% 증가했습니다. 불과 10개월 만에 두 배로 뛴 셈이에요.
5대 은행에서 1월 1~22일 판매된 골드바 규모도 총 717억원으로, 지난달 월간 판매액(350억원)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투자할 때 주의할 점은?
- 전문가들은 급격한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해요. 일시적으로 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금은 안전자산이지만, 모든 자산을 금에만 투자하는 건 위험해요.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는 게 중요합니다.
- 금값은 단기적으로 등락을 반복할 수 있어요. 하루하루 가격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금값 5000달러 시대가 열렸습니다
금값이 5000달러를 돌파한 건 단순히 숫자가 올랐다는 의미를 넘어서요. 세계 경제 질서가 변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 미국과 유럽의 갈등, 달러 패권에 대한 의문, 지정학적 긴장 고조... 이 모든 불확실성이 사람들을 금으로 향하게 만들고 있어요.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2023~2024년에는 중앙은행 매입이 금값을 끌어올렸다면, 2025년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민간 수요 증가가 금값 상승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금값이 어디까지 오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금이 위기의 시대에 여전히 가장 강력한 안전자산이라는 사실이에요.
여러분도 자신의 재정 상황을 점검하고,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 코스닥3000 코스피5000위원회도 주목 수혜주 타이거 코스닥 레버리지 E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