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의 극한 도전기 '극한84' 완벽 정리! 10부작 종영 앞두고 출연진, 시청률, 북극 마라톤까지. MBC 화제의 러닝 예능 총정리.

요즘 MBC 일요일 밤을 지배하는 예능이 있다. 바로 '극한84'.
처음엔 솔직히 걱정했다. 시청률이 2.5%까지 떨어졌으니까. 근데 지금은? 5%를 넘기며 완전히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2026년 2월 1일, 드디어 10부작 여정의 마지막을 맞이한다. 오늘은 극한84의 모든 것을 파헤쳐본다. 기본정보부터 출연진, 시청률, 그리고 최근 화제가 된 북극 마라톤까지.


극한84, 이런 프로그램이다
극한84는 2025년 11월 30일 첫 방송한 MBC 예능이다. 매주 일요일 저녁 9시 10분 방송. 총 10부작으로 기획되어 2026년 2월 1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컨셉은 명확하다. 기안84가 42.195km를 넘어서는 초극한 트레일 마라톤에 도전하는 것. 단순한 러닝 예능이 아니다. 극한의 자연환경에서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진짜 도전 예능이다.
박수빈 PD가 연출을 맡았다.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기안84의 진정성과 도전 의식을 보며 더 큰 무대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10부작이라는 짧지만 강렬한 구성으로 세 개의 극한 마라톤을 담아냈다.


출연진, 이들이 함께 뛴다
기안84는 말할 것도 없다. 크루장84로서 극한크루를 이끈다. 84년생답게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권화운의 등장은 충격이었다. 2024년 러닝을 시작해 6개월 만에 서브3(3시간 이내 풀코스 완주)를 달성한 괴물이다. 최고 기록은 2시간 45분 34초. 연예계 최고 수준의 러너다.
초반엔 추성훈도 있었다. 하지만 제트스키 사고로 인한 골절상 때문에 1회 만에 하차했다. 아쉬움이 컸다.
3회부터는 츠키와 이은지가 합류했다. 츠키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완주하는 근성을 보여줬다. 이은지는 하프 마라톤에 도전했다.
6회부터는 강남이 새 크루원으로 등장했다. 첫 마라톤이 북극이라니. 첫 시험이 불수능인 격이라는 기안84의 말이 딱 맞았다.
스튜디오 MC로는 유세윤, 곽범 등이 출연해 크루들의 도전을 함께 지켜본다.


시청률, 극적인 반전 드라마
첫 방송은 2.7%로 시작했다. 나쁘지 않았다. 2회는 3.2%로 올랐다. 기대감이 생겼다. 그런데 3회 2.7%, 4회 2.5%로 추락했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반전은 5회부터였다. 프랑스 메독 마라톤 편이 방송되면서 3.4%로 회복했다. 와인을 마시며 코스프레를 하고 달리는 이색적인 대회. 기안84가 구토하며 쓰러지고, 그래도 끝까지 완주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8회에서는 4.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9회 북극 마라톤 편에서는 5.2%까지 치솟았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권화운이 완주 후 눈물 흘리는 장면에서 7.5%를 기록했다.
OTT에서의 반응은 더 뜨거웠다. 웨이브에서 첫 방송 직후인 12월 1일부터 29일까지 5주 연속 월요일 신규 유료 가입자 견인 콘텐츠 1위를 차지했다.
10부작 신규 예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장세다. 초반 위기를 극복하고 완전히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극한84 시리즈, 세 번의 도전
첫 번째 도전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빅5 마라톤이었다. 아프리카 사파리 한가운데를 달리는, 상상만 해도 숨이 막히는 코스. 야생동물과 함께 뛰는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두 번째는 프랑스 메독 마라톤. 와인의 고장 보르도에서 열리는 축제형 마라톤이다. 급수대 대신 와인 시음장이 있다. 모든 참가자가 코스프레를 한다. 기안84는 오징어, 권화운은 가오리, 츠키는 아쿠아맨으로 변신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코스프레 복장까지 입고 달리는 건 정말 지옥이었다. 기안84는 후반부에 구토하고 쓰러지면서도 5시간 4분 59초로 완주했다.
세 번째 도전지는 북극이다. 트레일 마라톤의 끝판왕이다.
북극 마라톤, 극한의 끝 그린란드 폴라서클 마라톤.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설원을 달린다. 거센 눈발, 미끄러운 빙하, 예측 불가능한 날씨. 완주 제한 시간은 7시간이다. 드디어 마지막 대회에 섰는데, 이걸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기안84의 긴장된 목소리가 들렸다. 뛰다 보니까 자꾸 새로운 코스를 찾는 버릇이 생겼다. 북극을 뛴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러면서도 북극 빙하를 언제 뛰어보겠냐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권화운도 제 인생에 앞으로 이런 풀코스 마라톤은 없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1등을 목표로 세웠지만 빙하 구간에서 연달아 추월을 허용했다. 6위까지 밀려났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고통을 견디며 완주에 성공했다. 결승선을 넘은 후 그는 눈물을 흘렸다.
강남은 첫 마라톤이 북극이었다. 완주만 하자는 단 하나의 목표로 출발선에 섰다.
기안84는 극한84에서 도전한 세 번의 마라톤 중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빙판 코스에 들어서자 당황했다. 물웅덩이에 빠지고 미끄러지며 고전했다. 타는 듯한 갈증에 주로의 얼음을 뜯어먹기까지 했다. 북극 얼음의 신선함에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예고 영상 말미에는 눈물 흘리는 기안84의 모습이 담겼다. 미안하다. 내가 더 잘했어야 하는데. 그간의 모든 노력과 감정이 응축된 순간이었다.


기안84, 왜 이 도전을 시작했을까
나 혼자 산다에서 처음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했던 기안84. 그때 혼자 달리던 러너가 이제는 크루장84가 됐다.
84년생 기안84. 40대가 된 그는 여전히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일단 해보자!라는 추진력. 낯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뛰어드는 용기. 잘하고 싶은 욕망 때문에 현재를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복잡한 감정들.
그의 솔직함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날것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욕망도, 두려움도, 기쁨도 그대로 보여준다.
박수빈 PD는 말했다. 기안84는 혼자 버티며 달려온 인물이지만 누군가와 함께할 때 표정과 호흡이 달라지는 순간들이 인상적이었다고. 극한84는 단순한 마라톤 예능이 아니다. 한계를 확장하는 여정이다. 혼자가 아닌 크루와 함께 가는 여정이다.


극한84가 주는 메시지
출연진들은 모두 다른 속도로 달린다. 권화운은 1등을 향해 질주한다. 기안84는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만의 페이스로 간다. 강남은 완주 자체가 목표다. 츠키는 부상을 참아가며 끝까지 버틴다. 누군가는 웃으며 달리고, 누군가는 눈물을 흘린다. 누군가는 쓰러지고, 누군가는 다시 일어난다. 중요한 건 결승선을 향해 나아간다는 것.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 시청자들은 그 모습에서 위로받는다. 나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받는다. 과장된 연출 없이, 진정성만으로 감동을 준다.
2025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기안84는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았다. 극한84는 고생을 많이 한 프로그램이다. 북극까지 뛰러 가는데 정말 재밌다. 마지막까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그의 진심 어린 소감이 프로그램의 가치를 대변한다.


극한84는 지금 이 순간에도 달리고 있다. 초반의 위기를 극적으로 극복했다. 시청률은 5%를 넘어섰고, OTT에서는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입소문이 입소문을 낳고 있다.
2026년 2월 1일, 10부작의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10주간의 짧지만 강렬한 여정이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북극 마라톤의 완주 여부와 최종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다. 그들이 보여준 도전과 용기, 그리고 함께하는 힘이다. 극한84는 증명했다. 진정성 있는 도전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을. 예능이 단순한 웃음을 넘어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10부작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기안84와 극한크루가 만들어낸 이야기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새로운 극한을 향한 도전이 시작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