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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픽한 제자, 실바도 막아냈다! 인쿠시 데뷔전의 빛과 그림자

by 그인연 2025.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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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9일, 여자배구 정관장의 신예 인쿠시가 GS칼텍스전에서 V-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실바를 상대로 2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리시브 효율 6.1%와 범실 7개로 치명적인 약점도 드러냈죠. 김연경 감독의 제자로 화제를 모았던 그의 첫 프로 무대, 빛과 그림자를 낱낱이 분석합니다.

 

인쿠시 데뷔전의 빛과 그림자
인쿠시 데뷔전의 빛과 그림자

 

여자배구 정관장의 새 희망으로 떠오른 인쿠시의 첫 프로 무대

드디어 무대에 선 인쿠시, 그가 보여준 것들

 

12월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의 조명이 밝아졌습니다. 관중석 팬들의 눈빛이 유독 반짝였던 이날 경기, 그 이유는 하나였죠.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 선수, 몽골 출신 인쿠시가 마침내 V-리그 정식 데뷔전을 치르는 날이었으니까요.

 

등번호 1번을 달고 코트에 선 인쿠시는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진짜 프로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지난 8일 정관장 입단 발표 이후, 몽골을 오가며 비자 발급 절차를 마치고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도 부족했던 그였습니다. 그럼에도 고희진 감독은 과감하게 선발 카드를 꺼내 들었죠.

 

 

인쿠시 데뷔전의 빛과 그림자
인쿠시 데뷔전의 빛과 그림자

첫 세트, 기대 이상의 시작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인쿠시가 첫 득점을 터트리며 홈 팬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오픈 공격으로 뽑아낸 V-리그 커리어 첫 득점이었죠. 이날 인쿠시는 4세트 풀타임을 소화하며 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총 1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었던 건 블로킹 장면이었습니다. 그것도 하필 상대가 누구였을까요? 바로 GS칼텍스의 외국인 주포 지젤 실바였습니다. 이번 시즌 득점 1위에 빛나는 괴물급 공격수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두 차례나 막아내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죠.

 

1세트에서 인쿠시는 60%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4득점을 올렸고, 정관장은 25-22로 첫 세트를 가져갔습니다. "쿠시야!" 팬들의 응원 소리가 체육관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 순간만큼은 예능 스타에서 진짜 프로 선수로 인정받는 기분이었을 겁니다.

 

 

 

인쿠시 데뷔전의 빛과 그림자
인쿠시 데뷔전의 빛과 그림자

그러나 드러난 치명적 약점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인쿠시의 숙제도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리시브였어요. 상대 공격을 걷어 올리는 디그에서는 13개 중 11개를 성공하며 순발력을 보여줬지만, 상대 서브를 받아내는 리시브 효율은 6.1%에 그쳤습니다.

 

참고로 프로배구에서 리시브 효율 40% 이상이면 안정적이고, 50% 이상이면 우수한 편으로 평가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6.1%라는 수치가 얼마나 저조한지 알 수 있죠. 심지어 인쿠시의 범실은 7개나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상대팀에게 공짜 점수를 선물한 셈이에요.

 

고희진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부분을 콕 집어 지적했습니다. "무난하게 데뷔했지만, 보완할 점이 많이 보였어요. 특히 리시브가 약합니다. 아직 적응도 많이 해야 하고, 훈련을 통해 부족함을 채워나가야죠."

 

 

 

인쿠시 데뷔전의 빛과 그림자
인쿠시 데뷔전의 빛과 그림자

실바의 폭격과 정관장의 패배

결국 정관장은 첫 세트를 따낸 후 2, 3, 4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1-3(25-22, 20-25, 19-25, 17-25)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이로써 정관장은 7연패의 늪에 빠지며 시즌 5승 11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게 됐죠.

 

GS칼텍스의 실바는 이날 30득점을 폭발시키며 역전승의 주역이 됐습니다. 정관장의 흔들리는 리시브를 철저히 공략했고, 실바를 중심으로 한 맹공 앞에 정관장은 속수무책이었어요. 세트가 거듭될수록 인쿠시의 공격 성공률도 떨어져 최종 33.3%를 기록했고, 범실로 인해 공격 효율은 8.3%에 그쳤습니다.

 

 

 

인쿠시 데뷔전의 빛과 그림자
인쿠시 데뷔전의 빛과 그림자 김연경

김연경의 조언,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

인쑤시가 정관장 입단이 확정됐을 때, 은사인 김연경 감독은 그에게 이렇게 조언했다고 합니다. "축하한다. 그런데 이제 시작이다. 계속 '된다'고만 생각하라."

 

정말 이제 시작입니다. 데뷔전에서 보여준 인쿠시의 공격력과 블로킹 능력은 분명 희망적이에요. 특히 실바 같은 최정상급 선수의 공격을 막아낸 건 향후 주전 경쟁에서 큰 무기가 될 겁니다. 점프 타이밍이 빠르고 순간 폭발력이 뛰어난 그의 장점은 충분히 빛을 발했으니까요.

 

하지만 프로 무대는 공격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특히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은 리시브 가담이 필수적이죠. 현재 정관장의 올 시즌 리시브 효율 자체가 전체적으로 저조한 상황이라 고희진 감독의 고민은 더 깊어 보입니다.

 

 

 

인쿠시 데뷔전의 빛과 그림자
인쿠시 데뷔전의 빛과 그림자

치열한 주전 경쟁의 시작

정관장의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은 이선우가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인쿠시, 박혜진, 곽선옥, 박여름이 경쟁해야 하는 구도입니다. 현재로서는 이들이 번갈아 기회를 잡으며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죠.

 

인쿠시가 주전 자리를 확보하려면 리시브와 범실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아무리 공격력이 좋아도 수비에서 구멍이 되면 감독 입장에서 선뜻 내보내기 어렵거든요. 게다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만큼, 팀 전술 이해도를 높이는 것도 시급한 과제예요.

 

정관장의 반전은 가능할까?

정관장은 오는 25일 성탄절에 현대건설과 맞붙고, 28일에는 IBK기업은행과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최하위 탈출을 위해서는 이 두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챙겨야만 후반기 반등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어요.

 

인쿠시의 등장으로 정관장은 새로운 공격 옵션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요. 외국인 선수 자네테의 활약, 국내 선수들의 분발, 그리고 무엇보다 팀 전체의 리시브 안정화가 절실한 시점이죠.

 

 

 

인쿠시 데뷔전의 빛과 그림자
인쿠시 데뷔전의 빛과 그림자

 

20살 소녀의 꿈,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밝은 웃음과 긍정적인 에너지는 인쿠시의 큰 매력입니다. 한국어도 유창하고 적응력도 뛰어나죠. 2022년 목포여상에 유학 왔을 때는 '1부터 10까지 숫자 세기'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정도만 알았던 그가, 이제는 인터뷰도 거뜬히 소화합니다.

 

배구를 시작한 게 초등학교 때였고, 어머니의 권유로 한국 유학을 결심했던 소녀가 이제 V-리그 코트에 섰습니다. 올해 목포과학대 U-리그에서 득점 부문 1위에 오르며 실력을 증명했고,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까지 얻었죠.

 

하지만 예능과 프로는 다릅니다. 인쿠시 본인도 그걸 잘 알고 있을 거예요. "삶이 이렇게 갑자기 바뀔 줄 몰랐어요. 당연히 부담되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적응해야지." 데뷔 직전 인터뷰에서 그가 했던 말입니다.

 

 

인쿠시 데뷔전의 빛과 그림자
인쿠시 데뷔전의 빛과 그림자

팬들이 보낸 응원과 우려

데뷔전 이후 배구 팬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실바 블로킹 두 개는 정말 대단했다", "첫 경기치고는 잘했다"는 격려부터, "리시브가 너무 불안하다", "범실이 많아서 걱정된다"는 우려까지 다양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도 거의 없었고, 비자 문제로 정신없이 몽골을 오갔던 상황을 고려하면 무난한 데뷔전이었다는 평가가 많아요. 무엇보다 20살의 나이에 이국땅에서 프로 무대에 서는 용기 자체가 박수받을 만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다음 경기를 기대하며

첫 단추는 끼웠습니다. 비록 팀은 졌지만, 인쿠시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모두 확인했어요. 이제 남은 건 훈련과 노력뿐이죠. 고희진 감독도 "공격적인 면을 기대하고 있다"며 인쿠시에 대한 신뢰를 보였습니다.

 

정관장 팬들은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최하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신선한 변화가 필요했는데, 인쿠시가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어요. 다음 경기에서는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김연경 감독의 조언처럼, 이제 정말 시작입니다. 실바를 막아낸 그 블로킹처럼, 앞으로 더 많은 순간에 빛나는 인쿠시를 기대해 봅니다. 몽골에서 온 20살 소녀의 프로 도전기, 그 다음 페이지가 벌써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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