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정훈 은퇴 소식과 현대 유니콘스 마지막 생존자 황재균의 FA 복귀 전망을 상세히 분석합니다. 정훈의 드라마틱한 야구 인생과 황재균의 2025시즌 활약, KT와의 재계약 가능성까지 2025년 12월 18일 최신 정보로 정리했습니다.
롯데 베테랑 정훈 은퇴, 16년 원클럽맨의 마지막 인사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프로야구계를 뜨겁게 달군 두 가지 이슈를 깊이 있게 살펴보려고 합니다. 바로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정훈 선수의 은퇴 소식과, 현대 유니콘스 출신 마지막 생존자 황재균 선수의 복귀 전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정훈 은퇴, 방출에서 원클럽맨까지 감동의 야구 인생
지난 12월 15일, 롯데 자이언츠는 38세 베테랑 내야수 정훈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롯데 구단은 "정훈이 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죠. 정훈 선수의 야구 인생은 그야말로 드라마틱했습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했지만 1년 만에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어요. 이후 육군 9사단에서 박격포병으로 현역 복무를 마쳤고, 전역 후에는 고교 시절 은사의 권유로 모교인 창원 양덕초등학교에서 야구 코치로 활동했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방출 후 야구를 포기하는 상황에서 정훈은 다른 길을 찾다가도 야구를 놓지 않았던 거죠.
그리고 2009년 말, 운명적으로 롯데의 육성 선수 테스트를 통과하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잡게 됩니다. 2010년 1군 데뷔 후 2013년 주전으로 도약했고, 특히 2021시즌에는 135경기 출전하며 타율 0.292, 14홈런, 79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습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시즌 후 3년 최대 18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죠.
정훈은 프로 통산 1,47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1,143안타, 80홈런, 532타점을 기록하며 롯데에서만 16시즌을 뛴 사실상의 원클럽맨이었습니다. 2025시즌에는 77경기에서 타율 0.216을 기록했고, 시즌 종료 후 보류선수명단에 포함되면서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은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정훈이 남긴 감동의 메시지
정훈은 은퇴 소감에서 "롯데 자이언츠라는 팀에서 오랜 시간 함께하며 야구 인생의 가장 큰 행복과 자부심을 느꼈다. 선수로서의 긴 여정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구단의 믿음과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개인 SNS를 통해서는 "오랫동안 인생의 전부였던 야구를 이제 내려놓으려 한다. 잘한 날보다 부족했던 날이 더 많았을지 모르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 그라운드에 서려고 노력했다"며 "16년 동안 한결같이 응원해 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팬들의 응원과 박수는 언제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습니다.
롯데 구단 역시 "꾸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한 훈련 태도로 후배 선수들의 본보기가 되었고, 중요한 순간마다 베테랑다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정훈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현대 유니콘스 계보 마지막 생존자, 황재균
정훈의 은퇴로 현대 유니콘스 출신 선수는 이제 KT 위즈의 황재균(38) 단 한 명만 남게 되었습니다. 2025시즌까지는 네 명이 현역으로 활동했지만, 오재일(전 KT)이 은퇴를 선언했고, 지난달 장시환(전 한화 이글스)이 방출되었으며, 정훈까지 은퇴를 결정하면서 황재균만이 유일한 현대 출신 현역 선수가 되었습니다.
현대 유니콘스는 1996년 태평양 돌핀스를 인수해 KBO리그에 진입했으나 2007년 재정 문제로 해체되었죠. 비록 10년을 유지하지 못했지만, 한때 국내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들이 활약했던 팀이었습니다. 김수경, 임선동, 정민태의 우완 트로이카를 비롯해 박재홍, 심정수, 박경완, 정성훈 등이 현대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습니다.

황재균의 2025시즌, 그리고 FA 복귀 전망
황재균은 2006년 현대의 2차 3라운드(전체 24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습니다. 팀이 해체되며 히어로즈로 편입되었고, 2010년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롯데에서 활약한 후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1년간 도전했고, 2018년부터는 KT에서 활약 중입니다.
2025시즌 황재균은 특별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시즌을 앞두고 허경민이 4년 총액 40억원 FA 계약으로 합류하면서 주전 3루수 자리를 내줘야 했습니다. KT는 황재균에게 내야 전천후 유틸리티 역할을 기대했죠.
3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황재균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체중을 10kg 이상 감량하면서 어느 포지션이든 뛸 수 있는 몸을 만들었고, 3루뿐 아니라 1루, 2루, 유격수 심지어 외야 글러브까지 챙기며 준비했습니다. 그 결과 2025시즌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7홈런, 106안타, 48타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주전 1루수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황재균은 KBO 수비상 1루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수비력까지 인정받았습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시즌 종료 후 4번째 FA를 당당히 선언했습니다.

황재균의 FA 계약 전망은?
황재균은 2016시즌 후 1차 FA 때 메이저리그에 도전했고, 2차 FA 때 한국으로 복귀하면서 KT와 4년 총액 88억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1시즌 첫 통합 우승을 이끈 뒤 맞이한 3차 FA에서는 4년 60억원에 KT와 재계약했죠.
현재 황재균의 계약 상황은 주목받고 있습니다. C등급 FA인 황재균은 경쟁력을 보여준 만큼 KT로서도 합리적인 규모에서 재계약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KT가 야수 보강을 목표로 강백호 등 외부 FA를 노리고 있고, 이미 외부 FA 영입에 108억원을 사용한 상황이라 계약 소식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전망입니다.
더욱이 KT는 최근 1루 수비가 가능한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를 영입했습니다. 1루수 외국인 타자가 오면 황재균을 포함한 다른 1루 요원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황재균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과 베테랑으로서의 존재감이 있어 여전히 팀에 필요한 선수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황재균이 FA 미계약 신분임에도 11월 29일 KT 팬 페스티벌에 자발적으로 참석했다는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미계약 FA 선수는 팬 페스티벌에 참가하지 않는데, 황재균은 KT 팬들과 의리를 지키며 단순 참석을 넘어 각종 행사에도 적극 참여했습니다. KT 관계자는 "황재균은 KT 위즈 로열티가 높은 선수"라고 귀띔했죠.
현재(12월 18일 기준) FA 시장은 8일째 감감무소식이며, 황재균을 포함한 9명의 FA 선수가 계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성우 포수와 함께 KT의 내부 FA인 황재균은 잔류 협상을 진행 중이며, KT는 반드시 잡겠다는 기조로 계약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정훈의 은퇴는 한 선수의 야구 인생이 얼마나 드라마틱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사례입니다. 방출과 좌절을 딛고 일어나 16년간 한 팀에서 팬들과 함께한 그의 여정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입니다.
황재균은 현대 유니콘스 계보를 이어가는 마지막 선수로서, 그리고 3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선수로서 프로야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황재균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KT와의 재계약이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두 베테랑 선수의 이야기는 프로야구의 낭만과 현실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정훈에게는 행복한 은퇴 이후의 삶을, 황재균에게는 좋은 조건에서의 재계약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