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12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하정우 감독의 신작 '윗집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 영화 기본 정보
- 감독 : 하정우 (4번째 연출작)
- 출연 : 하정우, 이하늬, 공효진, 김동욱
- 장르: 코미디, 드라마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19금)
- 개봉일: 2025년 12월 3일
- 상영시간: 108분
- 원작: 스페인 영화 '센티멘탈'

📖 줄거리
무미건조한 일상만 남은 아랫집 부부 정아(공효진)와 현수(김동욱). 요즘 이들을 가장 괴롭히는 건 매일 밤 윗집에서 들려오는 지나치게 활기찬 층간소음입니다.
이사 공사 소음을 참아준 윗집 부부 김 선생(하정우)과 수경(이하늬)을 위해 정아가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하는데요. 식탁에 마주 앉은 윗집 부부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제안을 하게 되고, 이날 저녁 네 사람 사이에서는 예측불허의 대화가 오가기 시작합니다.
🎯 영화의 특징
1. 하정우식 '말맛'의 정수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대사입니다. 하정우 감독 특유의 예리한 관찰력과 불쾌한 상황을 유쾌하게 비트는 천재적인 말맛이 살아있어요. 크랭크업 때까지 대사를 계속 수정하며 무수히 많은 리딩을 거쳤다고 하니, 그 정성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2. 한정된 공간의 대화극
'완벽한 타인', '대학살의 신' 같은 작품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네 인물의 쫄깃한 심리전과 대화의 향연이 영화 내내 이어지죠. 제작비 30억 원으로 만든 알뜰한 가성비 영화이지만, 내용의 밀도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3.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하정우는 특유의 쭈글미와 능청스러움으로 극의 중심을 잡고, 이하늬는 우아한 외모로 폭탄 같은 대사를 날리며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공효진은 생활 연기의 달인답게 가장 관객과 가까운 시선을 보여주고, 김동욱은 눈빛 연기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냅니다.
특히 공효진과 하정우는 영화 '러브픽션' 이후 13년 만의 재회라고 하는데요, 극중에서 "겨드랑이 털 기르는 여자 나오는 영화" 이야기를 꺼내는 자학 개그 장면은 영화를 아는 관객들에게 큰 웃음 포인트였답니다.
4. 세심한 연출적 디테일
모든 대사에 한글 자막이 깔린다는 점도 인상적이에요. 폭격처럼 쏟아지는 대사들을 눈으로도 따라갈 수 있어 몰입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또한 극중 연근 요리가 계속 등장하는데, 구멍이 숭숭 뚫린 연근은 '투명한 소통'을 상징하는 장치로 해석됩니다.

📊 흥행 성적 (12월 15일 기준)
개봉 후 7일 연속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주토피아2', '나우 유 씨 미3' 같은 외화 대작들을 제치고 좌석 판매율 10.1%를 기록했어요.
관객 평점
- CGV 에그지수: 89%
-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8.62점
✨ 관람객 반응
"'완벽한 타인'을 잇는 대박 영화"
"배우들 연기 흠잡을 데가 없다"
"보는 내내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굉장히 신선했다"
"하카츄 감독만의 유머가 있는 영화"
"한국에서 이렇게 발칙하고 솔직한 영화가 있었나?"

💭 리뷰 요약
'윗집 사람들'은 자극적인 소재와 19금 대사로 화려하게 포장되어 있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관계의 회복'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층간소음과 섹스 토크를 핑계 삼아 그동안 묵혀왔던 불만과 열등감, 욕망을 식탁 위로 모두 끄집어낸 네 사람을 통해 "우리는 과연 서로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얼마나 솔직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노출이나 베드신 같은 선정적인 장면은 거의 없지만, 성에 관한 솔직하고 직설적인 대사 때문에 19금 등급을 받았어요. 하지만 그 대사들이야말로 이 영화의 핵심이죠. 대사 수위를 타협했다면 영화가 밋밋해졌을 거예요.
하정우 감독 특유의 슴슴하면서도 피식거리는 유머 코드를 좋아하신다면,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인물 간의 쫄깃한 심리전과 대화의 향연을 즐기신다면, 부부 관계의 미묘한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