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3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30경기만 출전한 김도영의 연봉 협상 전망. 5억에서 얼마나 삭감될까? 강백호 사례와 비교 분석, 구단의 고민과 형평성 문제까지 자세히 살펴봅니다.
2024년 MVP에서 2025년 30경기 출전으로...
김도영의 연봉은 어떻게 될까요?

1. 극과 극을 달린 두 시즌
2024년, 김도영은 그야말로 KBO 리그를 지배했습니다. 정규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40도루, 143득점, 109타점을 기록하며 MVP에 등극했죠. 30-30은 물론 40-40 클럽까지 달성하며 KBO 역사에 길이 남을 시즌을 보냈습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김도영은 2025시즌 연봉으로 1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무려 400% 인상된 금액에 사인했습니다. 이는 프로 4년차 최고 연봉 기록이었고,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25시즌은 악몽 같았습니다. 김도영은 올해 3월, 5월, 8월에 햄스트링 부상을 3차례나 겪으며 단 30경기만 출전했습니다. 전체 144경기 중 약 20%만 소화한 셈이죠. 출전한 경기에서는 타율 0.309, 7홈런, 27타점, OPS 0.943으로 여전히 뛰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팀은 전년도 우승에서 8위로 추락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실패했습니다.

2. 연봉 삭감은 기정사실?
현재 업계에서는 김도영의 연봉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김도영의 삭감은 주전급 선수들의 전반적인 연봉 협상 기준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IA 구단은 올해 보수적인 기조를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이미 FA 시장에서 박찬호와 최형우를 차례로 떠나보냈고, 심재학 단장은 "성적대로 받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강백호가 2022년 5억 5000만 원을 받았다가 부상으로 고전한 뒤 2023년 2억 9000만 원으로 47.3% 삭감된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강백호는 2022년 72경기를 출전했던 반면, 김도영은 단 30경기만 뛰었다는 점에서 상황이 다릅니다.

3. 구단의 고민,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김도영의 연봉 산정이 단순하지만은 않습니다. 몇 가지 복잡한 요소들이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부상은 불가항력이었다
김도영의 공백은 단순한 부진이 아니라 부상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는 점을 일정 부분 참작할 여지가 있습니다. 개막전부터 시작된 3차례의 햄스트링 부상은 선수 본인도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었고, 출전한 경기에서는 여전히 탁월한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프랜차이즈의 미래
김도영은 만 22세의 젊은 선수이며, 여전히 팀 내 마케팅 파워가 가장 강력한 선수입니다. 지나친 삭감은 선수의 사기를 꺾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 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형평성 문제
다른 선수들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부상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른 선수들의 반응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몸 관리 책임으로 볼 것인지, 불가항력으로 볼 것인지가 핵심입니다.

☞전문가들의 시각 구단 입장에서는 적용할 기준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FA가 아닌 일반 계약 선수 중 김도영처럼 큰 폭으로 연봉이 인상된 뒤 부상으로 대폭 삭감된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적지 않은 삭감은 불가피하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그 폭이 얼마나 될 것이냐입니다.
☞김도영의 각오 시즌 종료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진심 어린 각오를 밝혔습니다. "올 시즌은 내게 짧고도 긴 시즌이었던 것 같다. 부상으로 몸보다도 마음이 정말 힘들었지만,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또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비시즌 동안 영리하게 몸을 만들어서 올해 팀 승리에 기여하지 못한 만큼 내년,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4. 2026시즌을 향해
현재 김도영은 재활에 전념하고 있으며, 10월에는 건강하게 햄스트링 근육이 회복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미국 전문의는 젊은 선수라 회복이 빠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죠.
2026년 3월에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도 예정되어 있어, 완전히 회복한다면 태극마크를 달고 뛸 기회도 있습니다.
연봉 협상의 결과는?
앞으로 몇 주 안에 김도영과 KIA 구단 사이의 연봉 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단은 객관적인 성적과 팀 기여도를 기준으로 평가하되, 김도영의 사기가 너무 꺾이지 않는 선에서 삭감 폭을 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삭감 폭이 어떻게 결정되든, 김도영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보는 것이 팬들의 가장 큰 바람일 것입니다. 2024년 그 눈부신 활약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지, 2026시즌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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