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조상우 FA 계약 15억원의 숨겨진 비밀! 2년 뒤를 노리는 특급 불펜의 재도약 각오와 특별 조항까지 완벽 분석.
"동기부여라기 보다는 어쨌든 내가 잘해야 하는 거니까."

KIA 타이거즈 불펜 투수 조상우가 드디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조상우는 지난 1월 21일 KIA와 2년 총액 15억원(인센티브 포함, 보장금액 13억원) FA 계약을 맺으며 길었던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통산 89세이브, 82홀드를 자랑하는 특급 불펜 투수였던 그에게 다소 아쉬운 금액이지만, 조상우는 담담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스프링캠프 출발 이틀을 앞둔 시점에서야 이뤄진 계약. 그 이면에는 조상우의 변화된 구위와 KIA의 냉정한 판단, 그리고 숨겨진 특약이 있었습니다. 조상우는 "계약 소식을 빠르게 전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2년 뒤 재계약 협상에서 좋은 평가를 받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제 진짜 시작입니다.


조상우 FA 계약 지연 이유는?
조상우의 계약이 왜 이렇게 늦어졌을까요?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2025시즌 조상우는 72경기에 등판해 28홀드를 기록하며 팀 내 1위를 차지했지만, 전성기 때 보여줬던 시속 150km를 넘는 강속구는 사라졌습니다. 평균자책점 3.90, 구위 저하로 인한 불안정한 피칭... KIA가 냉정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죠.
특히 조상우는 A등급 FA 선수였습니다. 다른 팀이 데려가려면 보상선수와 보상금을 내야 하는데, 구위가 예전만 못한 선수에게 그런 큰 대가를 치르고 싶지 않았던 거죠. 게다가 2024년 12월 트레이드로 KIA에 합류할 때 구단이 현금 10억원과 드래프트 지명권까지 내줬기에 부담은 더 컸습니다. 엄청난 투자를 했는데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으니, KIA 입장에서도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겁니다.

조상우 측은 처음에 4년 52억원 수준을 원했다고 합니다. 두산의 이영하가 받은 계약 조건이었죠.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KIA는 불펜이 필요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신뢰를 주기는 어려웠습니다. 협상 테이블은 평행선을 달렸고, 시간만 흘러갔습니다. 결국 계약 기간을 2년으로 줄이고, 특별한 조항을 넣는 선에서 타협이 이뤄졌습니다. 'FA 미아'가 될 뻔했던 위기를 간신히 넘긴 셈입니다.
사실 조상우는 2025시즌 후반기에 필승조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건강 검진에서는 어깨와 팔꿈치에 이상이 없다고 나왔지만, 구속이 올라오지 않았던 겁니다. 꾸역꾸역 막아내는 모습이 팬들에게도 답답하게 느껴졌죠. 이런 상황에서 KIA가 큰 금액을 제시할 리 없었습니다. 조상우로서는 자존심이 상했을 수도 있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숨겨진 특약, 2년 뒤 재도약
계약서에는 공개되지 않은 특별 조항이 있습니다. 바로 2년 뒤를 바라보는 옵션이죠. 조상우가 향후 2년간 좋은 성적을 낸다면 KIA는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됩니다. 양측이 설정한 기준을 넘어서는 활약을 보여주면 비FA 다년계약으로 더 큰 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조상우가 말한 "2년 뒤 좋은 평가"의 진짜 의미입니다.
더 흥미로운 건 다른 조항입니다. 만약 조상우가 2년 뒤 다른 팀과 계약하고 싶다면, KIA는 보류권을 행사하지 않고 선수를 풀어준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즉, 조상우가 잘하면 KIA와 재계약하든 다른 팀으로 가든 선택권을 갖게 되는 것이죠. 반대로 성적이 나쁘면? 그냥 일반 연봉 재계약 대상자가 됩니다. 엄청나게 공정한 조건이자, 선수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똑똑한 계약입니다.
KIA 관계자는 "특약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런 조항은 사실 흔하지 않습니다. 보통 구단은 선수를 붙잡아두려 하지, 풀어주겠다는 약속을 먼저 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KIA는 조상우의 자존심도 세워주고, 동시에 팀의 리스크도 줄이는 윈윈 전략을 택했습니다. 조상우가 정말 잘하면 어차피 KIA도 그를 놓치고 싶지 않을 테니까요.
심재학 단장도 "조상우는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올 시즌에도 중요한 순간마다 승리를 지켜낼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결국 이번 계약은 조상우에게는 재기의 기회이자, KIA에게는 리스크를 최소화한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베스트 시나리오는 조상우가 2년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치고, KIA와 더 큰 규모의 비FA 다년 계약을 맺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양쪽 모두가 웃을 수 있겠죠.


조상우 재평가 각오, 마운드 복귀
201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조상우. 통산 10시즌 동안 415경기 출전, 39승 89세이브 82홀드를 기록한 베테랑입니다. 한때는 리그 정상급 마무리이자 셋업맨으로 이름을 날렸죠.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구속이 떨어지고, 부상 문제도 겪으며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조상우는 여전히 마운드에 서고 싶어 합니다.
조상우는 계약 후 "늦어진 만큼 더 단단히 마음먹고 시즌을 준비하겠다"며 "챔피언스 필드 마운드에 올라 멋진 모습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말을 덧붙였습니다. "2년 뒤 재계약 협상에서 구단의 좋은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 이 말 속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15억이지만, 실력으로 증명해서 더 큰 대접을 받겠다는 뜻이죠.


스프링캠프는 1월 23일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에서 시작됐습니다. 조상우도 동료들과 함께 출국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겁니다. 150km 강속구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후반기에 잃었던 필승조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2026 시즌이 조상우에게는 정말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사실상 프로 생명이 걸린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상우는 키움 시절 동료였던 서건창, 고종욱과 선수로 재회했고, 손승락과는 코치로 재회했습니다. 익숙한 얼굴들이 있으니 적응은 빠를 겁니다. 등번호도 윤도현의 양보로 기존에 달던 11번을 그대로 받았습니다. 준비는 끝났습니다. 이제 마운드에서 보여줄 일만 남았죠.
15억? 그건 시작일 뿐입니다. 조상우가 진짜 노리는 건 2년 뒤입니다. 동기부여가 아니라 본인이 잘해야 하니까. 그 각오가 정말 멋집니다. 32살의 베테랑 투수가 다시 한번 정상급 불펜으로 돌아오는 모습, 기대됩니다. 조상우의 재기,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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