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둘레길 시험림길 5월~10월까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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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악~시험림길 삼거리 9.4㎞ 코스

생태의 보물길을 걸을 수 있는 귀한 기회!

국가가 품은 길, ‘국가숲길’ – 제주 시험림길 5월 개방

걷는 길이 곧 힐링이 되는 시대. 그 중심에 바로 ‘국가숲길’이 있습니다. 산림청이 지정한 국가숲길은 생태·문화·경관·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숲길을 국가 차원에서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숲길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이 숲길들은 단순한 등산로나 트레킹 코스를 넘어서, 생태보전과 국민의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서 특별한 가치를 지닙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국가숲길 TOP 5

한라산둘레길 (제주) –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을 따라 도는 생태 숲길
백두대간 트레일 (강원~경북) – 백두대간 종주가 가능한 대형 숲길
변산바람꽃숲길 (전북 부안) – 갯벌과 숲이 어우러진 해안 생태숲길
광릉숲길 (경기 남양주) –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숲
대관령숲길 (강원 평창) – 사계절이 그림 같은 고원 트레킹 코스

이 중에서도 제주도 국가숲길인 한라산둘레길은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그 한가운데, 시험림길이 다시 개방된다는 소식이 반가운 이유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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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둘레길 6구간 시험림길, 5월 16일부터 개방

제주도에서 생태적 가치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숲길 중 하나인 한라산둘레길 6구간 '시험림길'이 2025년 5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다시 개방됩니다.

이 구간은 총 9.4km로, 이승악에서 시작해 사려니숲 삼거리까지 이어집니다. 특히 중간 5.5km는 국립산림과학원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시험림으로 조성된 시험연구림이라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구역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의 개방은 정말 귀한 기회입니다.

생태자원의 보고, 시험림길이 특별한 이유

자연림과 인공림이 조화된 숲 생태계
희귀 동식물 서식지로서 보전 가치 우수
채종원, 클론보존원 등 산림유전자원 보존기관 위치
‘하늘길’이라 불리는 숲 속 이색 전망길 포함

특히 시험림길은 국내 삼나무와 편백나무 대부분을 보급한 모수(母樹) 숲이 위치해 있어, 단순히 숲을 걷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 조림의 역사까지 마주하는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접근이 쉽지 않지만 그래서 더 값진 코스

제주 정착 10년 차인 저도 이 길을 딱 한 번 걸어봤을 정도로 기회가 드뭅니다. 개방 기간이 제한적이고, 코스 특성상 원점 회귀가 어려운 일방형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려니숲길, 5.16도로 수악길 등과 연계해 코스를 구성하면 꽤 알차고 다채로운 하루 코스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활용하는 방식도 추천드립니다.

한라산 둘레길 시험림길 5월~10월까지 개방 지도 — 한라산 둘레길 시험림길 5월~10월까지 개방

🚌 대중교통 정보 요약

버스	5ㆍ16노선 (제주~서귀포) - 281번
	- 제주시와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매 10~15분 간격 출발 - 한라산둘레길(5.16도로) 수악길 입출구에서 승. 하차
	비자림로 사려니숲길 노선 - 222번(표선), 232번(서귀포), 212번(성산)
	- 제주시버스터미널에서 30~40분 간격 출발 - 사려니숲길(비자림로) 입구에서 승. 하차
	남조로 노선(제주~남원~서귀포) -131번,132(급행), /231,232번(일반간선)
	- 제주시버스터미널과 서귀포등기소에서 20~25분 간격 출발 - 남조로 사려니숲길 입구에서 승. 하차

※현재 이승악 방향 입ㆍ출입구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없으니 유의하시고, 이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라산둘레길은 어떤 길인가요?

한라산 둘레길은 해발 600~800m의 국유림을 따라, 일제강점기 병참로와 임산물 운반로 등을 복원해 조성된 순환형 숲길입니다. 2010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2022년 ‘국가숲길’로 공식 지정되었으며, 현재 총 9개 구간이 운영 중입니다.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을 중심으로 탐방객을 분산시키고, 지질·생태·역사·생활문화까지 담은 걷기 코스로 그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40년 뒤 3월 19일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