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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SSG 이적, 두산은 30억 제안했지만 22억 인천행 선택한 이유

by 그인연 2025.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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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2025년 12월 5일, 프로야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김재환의 행선지가 마침내 결정됐습니다. SSG 랜더스는 외야수 김재환과 2년 총액 22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10억원, 옵션 6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18년간 두산 베어스 한 팀만을 지켰던 프랜차이즈 스타의 이적은 많은 야구팬들에게 충격과 아쉬움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습니다.

 

김재환 SSG 이적, 두산은 30억 제안했지만 22억 인천행 선택한 이유
김재환 SSG 이적, 두산은 30억 제안했지만 22억 인천행 선택한 이유

 

두산은 왜 30억을 제안했을까? 페이컷의 진짜 이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죠. 두산은 실제로 김재환에게 얼마를 제안했을까요? 취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연봉이 10억원이었던 김재환은 두산과의 우선 협상 기간 중 최대 3년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단순 계산으로도 2-3년 총액 30억원 이상의 조건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왜 김재환은 더 적은 금액인 22억원에 SSG로 향했을까요? 여기에는 단순히 돈 이상의 의미가 숨어있었습니다.

 

 

김재환 SSG 이적, 두산은 30억 제안했지만 22억 인천행 선택한 이유
김재환 SSG 이적, 두산은 30억 제안했지만 22억 인천행 선택한 이유

 

고향 인천, 그리고 새로운 도전

 

김재환은 인천 출신으로 영랑초-상인천중-인천고를 졸업했습니다. 그에게 SSG 랜더스는 단순한 팀이 아닌 고향 팀이었던 것이죠. 37세의 나이에 마지막으로 도전할 수 있는 무대로 고향을 선택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정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김재환은 소감을 통해 "이번 기회가 제 야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헛되지 않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액보다는 자신이 뛸 수 있는 환경과 의미를 선택한 셈입니다.

 

2025.12.04  KBO, 김재환 방지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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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왜 논란의 김재환을 영입했나

 

SSG의 김재환 영입은 처음부터 논란이 있었습니다. 올 시즌 김재환의 성적은 솔직히 좋지 않았거든요.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 13홈런, 50타점으로 예전만 못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보상선수 없이 이적하는 과정에서 윤리적 논란까지 불거졌죠.

 

☞절실했던 장타력 보강

하지만 SSG에게는 명확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지난 시즌 팀 OPS 리그 8위, 장타율 리그 7위로 공격력 강화가 핵심 과제였습니다. 특히 홈런이 절실했던 SSG는 2025시즌 팀 홈런 부문에서 5위(127개)에 그쳤습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김재환의 인천 구장 성적입니다. 최근 3년간 김재환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OPS 0.802(출루율 0.379, 장타율 0.423)를 기록했습니다.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었죠.

 

☞베테랑의 노하우와 리더십

SSG가 김재환을 원한 또 다른 이유는 그의 경험입니다. 구단 측은 "베테랑으로서 책임감과 공격파트에서의 노하우를 젊은 선수들에게 전수해 OPS 중심의 공격 야구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홈런만 치는 선수가 아니라 팀의 타격 문화를 바꿀 수 있는 리더로서의 역할도 기대하는 것입니다.

 

2025.12.05  SSG 김재환 계약 후폭풍 전망 - 논란 속 협상 테이블에 오르다

 

김재환 SSG 이적, 두산은 30억 제안했지만 22억 인천행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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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에 비해 싸다? 김재환이 진짜 원했던 것

2년 22억원이라는 계약 규모를 두고 "논란에 비해 싸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포지션의 동갑내기인 김현수는 3년 총액 50억원에 KT로 이적했고, 최원준도 4년 최대 48억원의 조건으로 계약했습니다.

 

하지만 김재환이 원했던 건 단순한 금액이 아니었습니다. SSG 구단은 "선수 또한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 의지가 강했다"고 전했습니다. 작은 구장에서 장타력을 되살리고, 고향 팬들 앞에서 마지막 전성기를 맞이하고 싶었던 것이죠.

 

☞최형우처럼 재기할 수 있을까

야구계에서는 김재환의 SSG 이적을 최형우의 성공 사례와 비교하고 있습니다. 최형우도 KIA에서 부진하다가 SSG로 이적한 후 인천 구장의 이점을 살려 좋은 활약을 펼쳤거든요. 김재환도 비슷한 반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5시즌 트래킹 데이터 기준 김재환의 강한타구 비율은 39.3%, 배럴(이상적 타구) 비율은 10.5%로 구단 내 2위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공을 세게 맞출 수 있는 능력은 살아있다는 뜻입니다. 인천의 작은 구장에서 이것이 홈런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2025.12.04 - 삼성, 최형우 2년 26억 영입 감동적인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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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팬들의 배신감, 그리고 김재환의 사과

김재환의 이적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2021년 FA 계약 당시 '4년 계약 만료 후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계약이 결렬될 경우 보류권을 풀어준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조항 때문에 김재환은 보상선수 없이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었고, 이것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18년간 두산 한 팀만을 지켰던 프랜차이즈 스타가 보상 없이 떠나자 두산 팬들은 큰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김재환도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응원해 주신 두산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돈 때문이 아니었던 이별

결국 김재환의 이별은 돈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두산이 제시한 조건이 더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SSG를 선택한 것은, 마지막 야구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과 의미를 찾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고향 팀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구장에서, 베테랑으로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며 마지막 전성기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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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김재환의 새로운 시작

이제 김재환은 SSG 유니폼을 입고 인천 구장에서 뛰게 됩니다. SSG는 그를 주로 지명 타자로 활용할 것으로 보이며, 최정과 함께 중심 타선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37세 베테랑의 마지막 도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2026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김재환이 과연 인천에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요? 두산 팬들의 서운함을 뛰어넘는 활약으로 SSG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요? 2026시즌 김재환의 플레이가 모든 것을 말해줄 것입니다.

 

 

김재환 SSG 이적, 두산은 30억 제안했지만 22억 인천행 선택한 이유
김재환 SSG 이적, 두산은 30억 제안했지만 22억 인천행 선택한 이유

 

김재환의 SSG 이적은 단순한 금액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두산의 더 좋은 조건을 거절하고 고향 팀을 선택한 것은, 37세 베테랑의 마지막 도전 의지를 보여주는 결정이었습니다. 논란의 과정이 있었지만, 이제 그는 인천 구장에서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증명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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