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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120억 계약 무효, 키움의 샐러리캡 고민과 2026 FA 시장 파장

by 그인연 2025.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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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6년 120억 계약이 무효화되면서, 샐러리캡 하한액 충족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2026 FA 시장에 노시환, 홍창기 등 대어급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는 가운데, 키움의 FA 시장 참전 가능성과 그로 인한 파장을 분석합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주축 3루수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3년 약 192억원(1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하면서 지난 8월 키움과 체결한 6년 120억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이 무효화될 전망입니다. 계약서에 사인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죠.

 

 

 

송성문 120억 계약 무효, 키움의 샐러리캡 고민과 2026 FA 시장 파장
송성문 120억 계약 무효, 키움의 샐러리캡 고민과 2026 FA 시장 파장

송성문 메이저리그 진출 확정! 키움의 120억 계약은 물거품

송성문은 올해 KBO리그 전 경기 14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미국 ESPN의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가 "최소 MLB 5개 구단이 송성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할 만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당초 계약 당시부터 "송성문이 포스팅으로 미국에 가게 되면 계약은 파기된다"는 키움 구단의 입장이 있었기에 이번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습니다. 키움 구단 내부에서도 송성문을 아예 배제한 채 2026시즌 전력 구상을 사실상 마친 상태였다고 하니, 준비는 되어 있었던 셈이네요.

 

 - 송성문 팔아서 '1년 생활비' 벌었다! 키움, 이적료 수익이 1년치 연봉 총액 규모

 

송성문 120억 계약 무효, 키움의 샐러리캡 고민과 2026 FA 시장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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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의 최대 고민, 샐러리캡 하한액 충족

그런데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키움에게는 새로운 숙제를 안겨줬습니다. 바로 '샐러리캡 하한액' 문제입니다.

 

KBO는 지난 9월 이사회에서 2027년부터 경쟁균형세 하한액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2년간(2023~2024)의 구단별 보수 총액 상위 40명의 최하위 구단 평균 금액인 60억6538만원이 하한액으로 결정됐고, 매년 5%씩 상향 조정됩니다.

 

문제는 키움의 현재 연봉 총액입니다. 2025년 키움의 연봉 상위 40명 합계는 43억 9756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9위인 NC(89억 4777만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이죠. 2024년에도 56억 7876만원에 그쳤습니다.

 

송성문이 남았다면 연평균 20억원의 계약으로 하한액 충족에 큰 도움이 됐을 텐데, 이제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하한액 미달 시 제재도 만만치 않습니다. 1회 미달 시 미달분의 30%, 2회 연속 미달 시는 50%, 3회 연속 미달 시는 100%를 유소년 발전기금으로 납부해야 하거든요.

 

 

 

송성문 120억 계약 무효, 키움의 샐러리캡 고민과 2026 FA 시장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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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A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

키움이 샐러리캡 하한액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결국 선수단 연봉을 대폭 올리거나, FA 시장에서 대형 선수를 영입해야 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2026년 시즌이 끝나면 FA 시장에 대어급 선수들이 대거 출현합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한화의 노시환입니다. 올 시즌 32홈런, 101타점을 기록한 25세의 젊은 거포죠. 한화가 5년 140억원에 육박하는 제안을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시환은 2026년 시즌 후 만 26세에 FA 자격을 얻게 되는데, 이는 엄청난 경쟁력입니다. 최근 3년간 87홈런 291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장타력을 입증했고, 무엇보다 나이가 젊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죠.

 - 노시환 200억 계약설, 한화의 승부수

 

LG의 홍창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3번의 출루왕, 2번의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공·수에서 뛰어난 타자인 홍창기는 특유의 선구안으로 통산 출루율 1위(0.428)를 달리고 있습니다. LG가 비FA 다년계약을 추진 중이지만, 샐러리캡 문제로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의 원태인과 구자욱도 2026년 FA 시장의 주요 타깃입니다. 원태인은 리그 최고 수준의 토종 에이스이고, 구자욱은 안정적인 타격과 검증된 실력을 갖춘 베테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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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120억 계약 무효, 키움의 샐러리캡 고민과 2026 FA 시장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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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의 FA 시장 참전이 불러올 파장

만약 키움이 샐러리캡 하한액 충족을 위해 2026년 FA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든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우선 한화와 LG는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노시환과 홍창기를 자기 팀에 묶어두기 위해 추진 중인 비FA 다년계약 협상에 변수가 생길 수 있거든요. 선수 입장에서는 "다른 구단도 관심이 있다면 굳이 지금 서둘러 계약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시환의 경우, 한화가 제시한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FA 시장에 나가는 게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26세 거포에 대한 수요는 어마어마할 테니까요. 키움이 송성문에게 투자하려던 120억원을 밑천으로 노시환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한화로서는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 됩니다.

 

홍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LG는 이미 지난해 샐러리캡 초과로 제재금을 납부한 전력이 있어 재정 여력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박동원도 함께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두 선수를 모두 잡으려면 상당한 부담이 따릅니다. 여기에 키움까지 가세한다면 협상은 더욱 복잡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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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의 전략적 선택

키움 입장에서는 지금이 투자의 적기일 수 있습니다. 2026년 중반에는 에이스 안우진이 부상에서 복귀할 예정이고, 송성문 이적료로 상당한 수입도 챙겼습니다. 여기에 FA 시장에서 대형 타자를 영입하면 2027년 시즌부터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전력이 갖춰집니다.

 

물론 리스크도 있습니다. FA 선수들은 대부분 장기 계약을 원하는데, 키움처럼 보수적인 운영 철학을 가진 구단이 갑자기 공격적으로 투자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샐러리캡 하한액이라는 제도적 압박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갑을 열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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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FA 시장, 역대급 경쟁 예고

결국 2026년 FA 시장은 여러 변수가 얽혀 있어 매우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와 LG, 삼성은 자기 팀 핵심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 비FA 다년계약 협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키움은 샐러리캡 하한액 충족이라는 과제를 안고 FA 시장 참전을 고려할 것입니다.

 

여기에 다른 구단들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노시환 같은 젊은 거포나 홍창기 같은 검증된 타자는 어느 팀이든 탐낼 만한 선수들이니까요. 올해 FA 시장도 뜨거웠지만, 내년은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단순히 한 선수의 새로운 도전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KBO 리그 전체의 판도를 흔들 수 있는 나비효과를 일으킬지 지켜볼 일입니다. 키움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그리고 노시환과 홍창기는 비FA 다년계약에 사인할까요, 아니면 FA 시장에서 더 큰 기회를 노릴까요?

 

2026년 겨울, KBO 스토브리그는 어느 해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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